'위험한 약속' 박하나 "대본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았다"

입력 2020-03-23 10:11   수정 2020-03-23 10:13

위험한 약속 (사진=메가몬스터)


‘위험한 약속’ 박하나가 “처음 봤을 때부터 대본이 너무 좋았다”며 첫 만남부터 빠져든 드라마의 매력을 전했다.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 연출 김신일, 제작 메가몬스터)에서 박하나는 의리파 트러블메이커 ‘차은동’ 역을 맡았다. 다음 회가 궁금해지는 대본에 빠져든 그녀는 “차은동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는 작품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박하나가 꼽은 차은동의 매력은 도망치지 않고 당당히 맞서는 강인함에 있다. 그녀는 불의에 맞서다 아버지는 중태에 빠지고, 자신은 경찰에 구속되는 등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하지만 “우리 모두 머리로는 약자를 도와야지라고 생각은 하지만 실제로 행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차은동은 배신당하고 삶이 무너져도 지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불의에 맞서고 이겨내려 한다”는 것.

차은동의 혹독한 시련만큼이나 연기도 어려웠다. “복잡한 감정, 굴곡진 삶을 표현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고 운을 뗀 박하나는 “그래서 ‘공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시청자도 그녀의 삶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함께 몰입하고 응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은동이 복수를 결심하고 변해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따른 감정선에 집중하고 있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박하나의 촬영 현장은 즐겁다. 특히 복수 속에서 피어난 감성 멜로를 함께 만들어갈 강태인 역의 고세원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아재 개그를 자주 하는데, 웃지 않을 수 없다. 조금 지치기도 할 때면, 어김없이 그 개그가 생각난다”고. 열아홉 고등학생 차은동을 연기할 때 교복을 입었던 에피소드도 소소한 행복을 안겨줬다. “어색할까봐 걱정도 했는데, 오랜만에 교복을 입으니 예전 학교 다닐 때 생각이 나면서 설렜다. 그래서 즐겁게 촬영했다”는 것.

첫 방송을 딱 일주일 앞두고, “불의를 참지 않는 의리파부터 당당하고 강인한 차은동까지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는 것”이라는 관전 포인트를 전한 박하나는, 마지막으로 “흥미진진한 복수부터 짜릿한 멜로까지 골라 보는 재미가 있는 ‘위험한 약속’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 또한 잊지 않았다.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한 소녀, 그녀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 7년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치열한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돌아온 복단지’, ‘돌아온 황금복’, ‘나만의 당신’ 등을 집필한 마주희 작가와 KBS 드라마스페셜 2019 ‘그렇게 살다’로 드라마 부문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김신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우아한 모녀’ 후속으로, 오는 30일 월요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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